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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독일로 죽으러 갔던 김혜선

by moneytext 2023. 9. 11.

우울증에 독일로 죽으러 갔던 김혜선

 

개그우먼 김혜선이 우울증에 독일로 도피한 경험을 회고했습니다.

CBS의 '새롭게 하소서' 프로그램에서 개그우먼 김혜선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여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혜선은 개그맨 공채 시험을 준비하는 데 6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했으며, 이 기간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녀는 "김민경 선배님이 28살에 개그우먼 중 최연장자였는데, 그 나이에 떨어졌을 때 나는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한 해만 버텨보자,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험을 봤습니다. 그런데 그때 원형탈모까지 발생했어요"라고 털어놨습니다.

김혜선은 29살에 최연장자로서 개그맨 공채 시험에 합격하였고, 이를 위해 액션스쿨에 다니며 특정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개그맨 공채 시험에서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합격 후에도 오랜 기간 동안 무명의 생활을 했으며, '개그콘서트'의 코너 '최종병기 그녀'로 얼굴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인기를 얻을수록 김혜선은 스스로에 대한 압박을 더욱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운동을 통해 몸을 만들었지만, 이로 인해 여성성과 부딪히며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했습니다. 김혜선은 우울증을 정말 극복하기 어려운 정도로 느꼈지만, 스스로에게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그녀가 선택한 것은 독일로의 도피였습니다. 김혜선은 "그때 주변에서 '드디어 혜선이가 유명해지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광고 출연 제의도 많이 오고 기회도 많이 찾아왔지만, 돈을 벌어도 정상에 오른다고 행복할까 싶었습니다"라며 독일에서의 생활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돈을 주로 병원비에 사용하게 되며 건강이 악화되자 "여기서 그만둬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선은 어느 순간 '개그콘'에서도 부정적인 소문이 돌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상태가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녹화 중에 자신의 부분을 너무 많이 NG로 내서 편집에서 잘렸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녹화는 처음으로 많이 NG를 내서 제 부분이 편집됐다. 감독님은 제게 '너 상태가 안 좋아 보여, 괜찮아?'라고 물었어요"라며 그 당시의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김혜선은 어느 순간 한계를 느끼게 되어 공황장애와 같은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어느 순간 목이 메고, 눈앞이 캄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나는 여기서 더는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일로 갔을 때 사람들은 나를 독일에서 유학을 하러 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죽으러 간 것"이라며 독일에서의 생활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커피와 빵을 먹으러 갔는데 이상한 커피가 나왔다고 하면서 "내가 먹고 싶은 커피를 마시려면 언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독일어를 열심히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며 자신을 치유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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