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발달장애 아들 무사히 대학 졸업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권오중은 등장하자마자 모벤져스 멤버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받았습니다. 모벤져스 멤버들은 그의 등장에 기쁘다는 듯이 "순풍산부인과"라고 외치며 환영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이에 권오중은 "재방송 출연료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실 텐데, 현재는 전혀 받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권오중이 연관된 다른 키워드는 '19금'이었습니다. 과거 권오중은 화끈한 입담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이에 대해 그는 "아내와 연애 시절, 차 안에서 오래 있어 경찰 출동한 적이 있다"며 과거 이야기를 언급하고 "살을 빼면 성욕은 얻지만, 정력은 잃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신동엽과의 경쟁 이야기를 회상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주제는 권오중이 최근에 자신의 아들이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것입니다. 권오중은 "봉사만으로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제대로 공부해서 올바른 도움을 주고자 공부했습니다"라고 설명하며 아들을 돌보는 데 어떻게 기여하고자 했는지 밝혔습니다. 그는 아들이 어린 시절까지는 평범했다가 갑작스러운 증상으로 고통받는 모습을 보였다고 이야기하며,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아들의 진단명을 알게 된 것은 최근에 이루어진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진단은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희귀하며 전 세계에서도 소수의 환자만이 앓고 있는 희귀병이었습니다. 권오중은 "아들의 병명을 알게 된 것에 감사하며, 계속해서 더 나빠지지 않기를 기도하고 아들을 행복하게 키우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오중은 아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어 고등학교 졸업식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졸업식날 성대하게 파티를 했지만, 어느날 아들이 대학에 진학해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다고 말해 권오중은 수소문 끝에 아들이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을 찾아냈고 아들의 노력 끝에 무사히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다고 밝혀 감동을 줬습니다.

또한, 권오중은 자신의 가정 생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는데, 6살 연상의 아내와 결혼한 후, 이미 28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의 첫 만남 때는 집안 분위기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에는 장인어른과 친해져서 목욕탕을 함께 가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가족과의 소중한 순간을 떠올리며 웃음 지었습니다.